임신 초기 증상 및 임신 징후

<임신 초기의 증상 및 임신 징후입니다>

섬네일

1. 생리가 일주일 이상 늦어집니다.

가장 쉽게 임신을 예감할 수 있는 증상은 생리 지연, 생리 예정일이 1주일에서 10일 정도 지나도 생리가 없으면 임신을 의심합니다. 그러나 평소 생리가 불규칙하거나 여행, 피로, 스트레스, 호르몬 이상, 갑작스러운 체중 증거나 감소 등으로 인해 중단 또는 지연될 수 있으므로 늦었다고 무조건 임신으로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임신을 하더라도 착상 과정에서 2~3일간 소량의 출혈이 있어 생리로 착각할 수도 있습니다. 착상으로 인한 출혈은 바지에 조금 묻을 정도로 양이 적으므로 잘 체크하여 임신 여부를 확인하도록 합니다.

 

2. 유방이 커지면서 아파요.

임신으로 인한 프로게스테론의 작용으로 유방이 커지고 탱탱하고 스치기만 해도 아픈 증상이 나타납니다. 또한 멜라닌 색소가 증가하여 유두 부분이 빨간색에서 갈색으로 짙어집니다. 그러나 몸이 호르몬 증가에 익숙해지면 통증이 가라앉을 수 있습니다. 유방의 변화는 주로 임신 2~3개월에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3. 질 분비물이 늘어납니다.

수정란이 자궁에 착상하면 자궁의 활도가 증가하고 있어 분비물이 많아집니다. 질 분비물인 띠는 2종류가 있으며 임신하면 생기는 띠는 유백으로 냄새가 나지 않는 것이 특징입니다. 반면 염증으로 인해 생기는 쌍은 고름처럼 노란색을 띠며 냄새가 납니다. 만약 검은색을 띠거나 혈흔이 보이면 즉시 산부인과 전문의의 진찰을 받도록 합니다.

 

4. 감기 증상이 나타납니다.

임신하면 기초체온이 높아지고 미열이 느껴져요. 몸이 나른해지고 피곤하기도 하고 열이 나기도 하고 추워지기도 합니다. 마치 감기 증상 같아서 임신인 줄 모르고 감기약을 복용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은 여성호르몬인 프로게스테론의 영향으로 나타나며 이는 새로운 생명을 잉태한 임산부의 몸을 보호하기 위한 자연스러운 변화입니다.

5. 기미, 주근깨가 눈에 띕니다.

임신을 하게 되면 멜라인 색소가 증가하고 기미와 주근깨가 생기게 됩니다. 원래 있던 사람은 점점 두드러져 보여요. 또한 유방, 복부, 외음부, 겨드랑이 아래 등에 색소 침착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배꼽에서 치골 위까지 옅은 색의 튼살이 생기는데, 이는 임신 호르몬의 영향입니다. 출산하고 몇 달 지나면 사라집니다.

 

6. 입덧 증상이 나타납니다.

메스꺼움과 함께 가벼운 구토 증상이 나타납니다. 임신을 하면 후각이 예민해져 평소 아무렇지 않던 음식이나 화장품 냄새에 거부감을 느끼게 됩니다. 음식에 대한 취향도 바뀌고 예전에 좋아하던 음식이 갑자기 싫어지기도 합니다. 위산 분비가 감소해 신 음식이 먹고 싶어 지지만 이런 입덧 증상은 대부분 임신 3~4개월이면 가라앉습니다. 자칫 위궤양이나 위염으로 착각해 내과 검진을 받을 수도 있지만 생리가 늦어 위장장애 증상이 나타나면 먼저 산부인과에서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7. 임신 4~6주에 증상을 느낍니다.

민감한 임신부는 수정된 지 며칠 후에도 임신 증상을 느끼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임신 4~6주가 돼서야 증상을 느낍니다. 가끔 임신 3개월이 되어도 느끼지 못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임신 초기에는 특히 조심해야 하지만 임신인 줄 모르고 약을 복용하거나 흡연이나 음주를 할 경우 10개월간 불안감에 시달리게 됩니다. 따라서 임신을 계획하고 있다면 임신이 의심될 때 즉시 그 유무를 확인해야 편안한 마음으로 안전하게 임신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가장 빠르고 쉽게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은 임신진단시약 테스트에서 결과가 양성으로 나오더라도 반드시 병원에서 전문의에게 진단을 받도록 합니다.

 

8. 소변을 자주 보고, 변비가 생겨요.

프로게스테론 수치가 높아지고 융모성선자극호르몬(HCG)이 분비돼 혈액이 골반 주위에 몰려 방광에 자극을 줍니다. 이런 방광 자극 때문에 소변이 자주 나와요. 커진 자궁이 장을 압박해 변비도 생겨요. 빈뇨는 임신 11~15주에 나타나며 임신 중기에 사라집니다. 그러나 임신 후기에 태아의 머리가 방광을 누르면 다시 나타납니다. 변비는 임신 기간 내내 지속되며 심하면 치질로 악화될 수 있으므로 임신 초기에 변비 증상이 나타나면 적극적으로 대처합니다. 그러나 관장이나 변비약의 사용은 전문의와 상담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