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10-11개월 아기 성장발달+인지발달+돌보기

섬네일

▣생후 10~11개월 아기의 성장 발달

• 키(신장) : 남자 아이 74.9cm, 여자 아이 73.6cm
• 몸무게(체중) : 남아 9.6kg 여아 9.1kg입니다.
• 발달: '엄마', '맘마'와 같은 의미 있는 말을 시작합니다. 성대모사를 좋아합니다.
• 수유량과 수유텀 : 분유 160~180mLX4~5회, 모유 4시간 간격, 이유식 3회

▣생후 10~11개월 아기의 특징

• 몸무게는 늘어나는 폭이 줄어들고 키가 커요.
• 먹는 것보다 노는 것에 열중해서 먹는 양이 줄어들 수도 있습니다.
• 붙잡고 서는 것도 아주 잘하게 됩니다.

▣생후 10~11개월 성장발달

1. 체중 증가 폭은 더욱 줄어듭니다.

키는 계속 자라고 있지만, 체중 증가 폭은 점점 작아집니다. 기기, 서기, 붙잡고 걷기 등 운동 기능이 발달하면서 활동량과 칼로리 소비가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아기의 체형은 이전보다 날씬하고 단단해지지만 앞으로 아기가 아닌 아이의 모습을 띠게 됩니다.

2. 혼자 설 수 있습니다.

능숙하게 기는 것은 물론 소파나 테이블을 잡고 일어나거나 주변에 가구를 의지해 혼자 걸을 수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한순간이지만 무언가에 의지하지 않고도 혼자 설 수 있습니다. 혼자 서는 연습을 반복하다 보면 서는 것에 자신감이 생기고 스스로 걷기 시작하게 되는 것입니다. 운동 기능의 발달이 빠른 아이는 이미 한두 걸음 걷기 시작합니다.

3. 몸을 자유자재로 움직일 수 있습니다.

온몸을 자유자재로 움직여 주변에 있는 어떤 것이든 가서 잡고 만지고 관찰할 수 있습니다. 몸을 돌려 이리저리 움직이고 또 몸이 기울어져도 손을 짚고 일어나 쉽게 넘어지지 않습니다. 손가락의 움직임이 세밀해지고 힘을 조절할 수 있게 되어 그림책이나 신문을 찢을 수 있습니다. 엄마 손동작도 따라할 수 있어서 짝짜꿍, 잼잼, 도리도리, 곤지곤지도 쉽게 따라할 수 있어요.

 

▣생후 10~11개월 인지 발달

1. 탐구심이 많이 생겨요.

한 사물을 골똘히 들여다보는 모습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물건을 던졌을 때의 상황이나 흔들었을 때의 소리에 관심이 보이고, 이렇게 해보고, 저렇게 해보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탐구하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물건을 집어던지고 기뻐하며 웃는 행동을 보입니다. 주변 사람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을 정도로 아기의 호기심과 탐구심을 충족시킬 수 있도록 엄마가 설명을 곁들이며 함께 놀아주는 시간을 가집니다.

2. 의사표현을 잘합니다.

자기주장이 생겨서, 뜻대로 되지 않는다고 울면서 떼를 씁니다. 안아주지 않으면 앉아서 몸부림치고 화내고, 싫으면 눈을 감는 등 감정과 지혜가 두드러지게 발달하는 것입니다. '안 돼요' 라는 말을 듣고 눈치를 보거나 재미있으면 다시 해 달라는 의사를 표현한다.

3. 엄마 아빠 말고 할 수 있는 말이 많아져요.

'맘마', '바이바이' 등 의미 있는 말을 한두 단어 할 수 있습니다. 말투도 꽤 알아들어서 '주세요' 하면 손을 잡은 물건을 엄마에게 주고, '안 돼요', '뜨거워' 하면 그 상황을 이해하고 행동을 멈추기도 한다. 이렇게 말이 점점 늘어나게 되지만 아기에 따라서는 생후 15개월까지 말을 제대로 못하기도 하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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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후 10~11개월 아기 돌보기

1. 균형 잡힌 식단이 필요해요.

이 시기에는 이유식으로 공급해야 할 영양소가 점점 늘어납니다. 5가지 식품군을 적절히 활용하여 골고루 먹일 수 있도록 합니다. 어른이 먹는 음식을 활용하면 손이 많이 가지 않아 편합니다. 간을 맞추기 전에 아기의 것은 따로 아이가 먹기 쉽도록 따로 조리하는 습관을 들입니다. 다양한 요리와 조리법으로 다양한 맛과 질감을 맛보게 하면 유아식을 먹을 때 편식을 줄일 수 있습니다.

2. 물을 충분히 마십니다.

이유식이 거의 완성되는 단계에서 설사를 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이것은 식재료가 다양하기 때문에 그 중 소화가 잘 안 되는 음식을 먹거나 주는 방법에 문제가 있기 때문입니다. 설사 기운이 있을 때는 보리차나 끓여 식힌 물을 많이 마시게 합니다. 또 이유식을 먹는 양이 늘어나서 젖을 적게 먹게 됐을 때는 따로 물을 많이 마시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3. 젖 떼는 시기 : 젖 떼기를 시도해보세요.

하루 3회씩 이유식을 잘 진행하고 있으며 아기가 컵으로 우유를 자주 마시고 이유식을 숟가락으로 잘 받아 먹는다면 슬슬 젖을 떼기를 시도해도 좋습니다. 하지만 아기가 아프거나 양육자가 바뀌는 등 주변 환경에 변화가 있을 때는 젖을 떼는 것을 잠시 미루는 것이 좋습니다. 갑자기 너무 많은 것이 바뀌면 아기가 심리적으로 불안감을 느끼기 때문입니다.

보통 이 시기에는 이유식을 3번 먹고 나서 젖을 먹고 자기 전에 수유하는 정도입니다. 돌잔치가 되면 밥과 반찬이 주식이 되어야 하고 늦어도 생후 18개월까지는 젖을 떼야 하므로 이유식을 충분히 먹이고 젖을 먹이는 횟수를 1회씩 줄이면서 젖을 뺄 수 있습니다.

4. 식욕이 떨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갑자기 식욕이 떨어져서 먹는 양이 줄어들 수도 있습니다. 이것은 정상적인 성장 과정입니다. 지금까지 부쩍 체중을 늘려온 아기가 지금은 내실을 다지면서 생기는 현상입니다. 신체의 발달이 충분해질 때까지 먼저 성장이 둔화하는 것입니다. 이때는 너무 무리하게 먹으려고 하지 말고 아기가 기분 좋게 먹을 때 많이 먹도록 합니다.

5. 위험한 장난을 치면 바로 혼내세요.

행동반경이 넓어진데다 호기심이 많아졌기 때문에 아기는 집안을 돌아다니며 장난을 치게 됩니다. 너무 꾸짖으면 모험심과 탐구심을 꺾을 수 있으므로 자제해야 하지만, 뜨거운 국이나 날카로운 칼을 만지는 등 위험한 행동을 할 때는 단호하게 꾸짖습니다. '안 돼요', '뜨거워요', '무서워요' 등 상황에 맞는 단어를 이해할 수 있어, 엄한 어조로 꾸짖어 위험한 장난을 방지합니다.

6. 손가락을 빠는 습관을 교정합니다.

아기가 손가락을 빠는 것은 당연한 생리 현상입니다. 돌 무렵까지 손가락을 빠는 것이 병적인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억지로 빨지 못하게 하면, 욕구불만이 생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손가락 빨기가 너무 심할 때는 좀 더 적극적인 관심을 가지고 살펴봅니다. 엄마가 아기와 재미있게 놀아주고 장난감을 주고 즐겁게 하면 손가락을 빠는 버릇은 저절로 없어집니다.

7. 생우유를 먹여주세요.

생우유는 돌 전에는 먹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돌잔치 전에 먹으면 알레르기를 증가시킬 수 있고 철분 부족을 일으켜 빈혈 증상을 보일 수도 있습니다. 생우유는 철분이 부족하고 게다가 다른 음식에 포함된 철분의 흡수도 방해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생우유로 배가 부르면 다른 음식을 많이 먹지 못해 철분 부족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드물게는 장 출혈이나 소아성 당뇨병을 유발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분자가 커서 아기가 소화하기 어렵다고 하니 너무 빨리 생우유를 먹이는 것을 삼가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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