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8-9개월 아기 성장발달+인지발달+돌보기

섬네일

▣생후 8-9개월 아기 성장발달

• 키(신장) : 남아 72.3cm, 여아 71.0cm
• 체중(몸무게) : 남아 9.0kg, 여아 8.5kg
• 발달: 무릎으로 갑니다. 모방과 기억력이 발달합니다.
• 수유량과 수유텀 : 분유 160~180mLX4~5회, 모유 4시간 간격, 이유식 2회

▣생후 8~9개월 성장 발달의 특징

• 기기에 아주 능숙해져서 붙잡고 서기도 합니다.
• 물건을 양손에 들 수 있으며 바닥에 떨어진 공을 줍거나 던집니다.
• 하나 이상의 단어를 말하고 '짝짝꿍' 등을 따라하기도 합니다.

▣생후 8~9개월 성장 발달

1. 아기 앉는 시기 : 혼자 앉는 게 능숙해집니다.

이 시기에 아기는 엄마의 도움 없이도 혼자 잘 앉을 수 있습니다. 누운 상태에서 손을 대지 않고 앉을 수 있으며, 앉은 자세로 오랫동안 놀기도 합니다.

2. 잡아주면 일어섭니다.

생후 8~9개월이 되면 엄마의 손을 잡고 서거나 몇 걸음씩 발을 뗀다. 이때 손발을 움직이는 놀이로 근력을 키우고, 움직이기 편하도록 헐렁한 옷을 입히며, 미끄러지지 않도록 집 안에서는 맨발로 있을 수 있도록 합니다. 일어서려고 하다가 주저앉는 신중한 아기라면 일어서려고 할 때 엉덩이를 살짝 받치거나 손을 잡고 일어서는 훈련을 시키면 도움이 됩니다.

3. 혼자 노는 시간이 늘어납니다.

앉혀 두어도 잘 넘어지지 않고 손의 움직임도 매우 자연스러워집니다. 장난감을 주고 혼자 앉혀놓고 혼자 10분이나 20분이나 즐겁게 놀 수 있어요. 게다가 집 구석구석까지 갈 수 없는 곳이 없기 때문에 서랍도 뒤지고 테이블도 잡고 일어서려고 하는 등 혼자 보내는 시간이 자연스럽게 늘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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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식증 조심하세요

만 3세까지 가장 신경 써야 하는 것이 우식증입니다. 충치의 일종으로 대개 앞니 4개에 생기며 심한 통증을 일으킵니다. 젖병을 장시간 물리거나, 젖병을 빨면서 잠을 자는 아기에게 우식증이 더 잘 생깁니다. 특히 잠이 들면 침 분비가 줄어들기 때문에 침으로 인해 입안의 산도가 중화되는 효과가 떨어지고 젖병 충치가 생길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입니다. 이렇게 '유치'가 상해서 빠지면 그 뒤에 나오는 '영구치'가 제자리를 잡지못해 덧니가 되거나, 충치가 생기기 쉬운 치아가 됩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우유나 이유식, 과일주스 등을 담은 젖병을 물고 잠들지 않도록 합니다. 아기가 너무 보챈다면 젖병에 물을 넣거나 공갈젖꼭지를 물도록 합니다. 같은 이유로 모유를 먹는 아기도 돌 전에는 한밤중에 수유를 그만두는 것이 좋습니다.

▣생후 8~9개월 아기의 인지 발달

1. 엄마, 아빠를 꽤 정확하게 말해요.

아직 못 알아듣는 말을 많이 하지만 '엄마', '아빠' 정도의 말은 꽤 정확하게 할 수 있어요. 특히 이 시기에는 어른들의 행동과 말을 따라하게 되므로 강아지를 보고 '멍멍', 밥을 먹이면서 '맘마'라고 많이 이야기 해주도록 합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단어와 그 의미를 연관을 지어 나가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당장 잘 따라하는 아기가 있는가 하면 별로 관심을 보이지 않거나 엄마 입만 벌리고 보는 아기가 있기 때문에 무리하게 강요하거나 스트레스를 주지 않습니다.

2. 까꿍놀이와 숨바꼭질을 좋아합니다.

대상 영속성의 개념이 발달하여 까꿍놀이를 할 수 있습니다. 엄마의 얼굴을 수건으로 가리고 '빼꼼' 얼굴을 보이면 눈에 보이지 않아도 대상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까꿍놀이에 익숙해지면 숨바꼭질에도 도전합니다.

3. 엄마의 행동을 따라합니다.

기억력이 좋아지고 모방능력이 생겨 어머니의 간단한 행동을 따라할 수 있습니다. '바이바이', '안녕', '박수' 등을 몸짓과 함께 말하면 아기가 동작을 잘 따라 합니다.

▣생후 8~9개월 아기 돌보기

1. 스스로 먹는 습관을 들입니다.

아기가 음식을 집어서 혼자 먹으려고 하면 스스로 먹어볼 기회를 주도록 합니다. 처음에는 손으로 잡고 입에 넣거나 음식으로 장난을 치지만 점차 손가락으로 음식을 집는 방법을 익히게 됩니다.

2. 싫어하는 음식은 조리법을 바꾸어 먹입니다.

생후 8개월 정도가 되면 아기가 좋아하는 음식, 싫어하는 음식이 생깁니다. 아기가 먹기 싫다고 엄마도 해먹지 않으면 편식하게 되고 영양이 불균형해질 수 있으므로 이때는 조리법을 바꿔 새로운 음식을 만들어 먹도록 합니다.

3. 모방 시작: 부모가 모범적인 행동과 모습을 보입니다.

모방 능력이 발달하고 부모의 행동을 따라하기 시작합니다. 아기가 올바른 행동을 보고 자랄 수 있도록 부모는 항상 모범을 보여야 합니다. 아기 앞에서 욕을 하거나 게으른 행동, 싸우는 행동 등은 특히 삼갑니다.

4. 밥을 먹이는 것은 아직 무리입니다.

먹는 것에 즐거움을 느껴 어른들이 먹는 모습을 보면 입맛을 돋우기도 하고 먹던 밥을 조금 덜어주면 오물거리며 맛있게 먹기도 합니다. 이 때문에 가끔 아기가 먹기 좋게 잘라 밥을 먹이는 어른도 있습니다. 게다가 이유식을 잘 먹지 않는 아기라면 밥을 먹일 수도 있습니다.

너무 일찍부터 밥을 먹이면 나중에 어른이 되어 소화불량에 걸리기 쉽고 먹는 양이 늘어나기 어려워져 오히려 밥을 잘 먹지 않는 아이로 자랄 수 있으므로 주의합니다.

5. 발달 단계보다 먼저 지도합니다.

아기는 아무런 자극이 없으면 또래 아기보다 상대적으로 발달이 느려지기 마련입니다. 따라서 아기의 현재 발달 상태를 지켜보고 다음 단계까지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많은 자극을 주도록 합니다. 아기가 엎드리면 장난감을 앞에 두고 기어다니는 연습을 유도하고, 앉으면 일어서는 연습을 놀이처럼 해보는 것입니다.

6. 언어 자극을 많이 해주세요.

소리와 몸짓을 조화시켜 문장과 같은 긴 소리를 낼 수 있고, 사람들이 하는 말에 매우 민감한 반응을 보입니다. 그뿐만 아니라 주의를 끌기 위해 소리를 지르기도 합니다. 이 시기에는 아기를 데리고 산책하러 나가거나 그림책을 보여주며 이야기를 많이 들려줍니다. 엄마가 수다를 떨수록 아기는 말을 빨리 배우게 됩니다.

7. 정서적으로 안정감을 주세요.

버릇이 나빠질까 염려되어 안아주지 않거나 하고 싶은 행동을 무조건 못하게 하면 자아 형성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적당히 안아주고 들어줍니다. 또한 엄마가 보이지 않아 불안한 경우 엄마가 항상 곁에 있음을 느끼게 하고 정중하게 안정감을 느끼도록 해줍니다.

8. 좋은 버릇을 가르치고, 칭찬과 격려를 자주 해주세요.

생후 9개월이 되면 '맘마', '엄마', '아빠', '아', '우~'와 같은 뜻을 알 수 없는 말을 많이 합니다. 이러한 혼잣말에는 물론 아기가 말하고 싶은 의도가 담겨 있습니다. 이때 엄마는 아기의 말을 따라 해서는 안 되며 바른 말을 제대로 발음하도록 합니다. 또 이 시기에는 욕심이 생기기 시작하고 자기 스스로 모든 것을 하려는 독립성이 강하게 나타납니다. 의지력이 생겨남에 따라 혼자 일어서려다 여러 번 쓰러져도 성공할 때까지 그대로 두면 아기는 성취감을 느끼게 됩니다. 이때 주변 사람들이 칭찬해 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따뜻하게 격려해 주고 크게 칭찬해 주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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