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3~4개월 아기 성장발달 및 인지발달 +돌보기

섬네일

▣생후 3~4개월, 아기의 성장 발달

• 키(신장) : 남아 63.5cm, 여아 62.3cm
• 체중(몸무게) : 남아 7.0kg, 여아 6.6kg
• 발달: 뒤집기를 시작합니다. 장난감을 입에 넣습니다.
• 수유량과 수유텀 : 분유 180mLX5회, 모유 3시간 간격

▣생후 3~4개월 된 아기 특징

• 엎드려 두면 머리를 숙이 않고 지탱할 수 있습니다.
• 감정 표현이 다양해져서 소리를 내어 웃기도 하고 화난 목소리를 들으면 울기도 합니다.

▣생후 3~4개월 아기 성장 발달

1. 몸무게 변화 : 체중이 출생시의 2배입니다.

생후 3개월이 되면 출생 시 체중의 2배에 달하고 신장도 10cm 이상 커집니다. 머리 둘레와 가슴둘레도 비슷해져요. 그러나 체중 증가 폭은 이전보다 줄어 성장이 느린 것 같은 느낌을 받습니다. 아기마다 발육 속도가 다르고 같은 달이라도

1kg 정도 차이가 날 수 있기 때문에 다른 아기와 절대적으로 비교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아기가 잘 자라는지 확인하고 그렇지 않다고 판단되면 예방접종일에 소아과 전문의에게 문의합니다.

 

2. 목을 가누는 시기입니다

점차 목 근육이 발달하면서 목과 머리를 조절할 수 있게 됩니다. 고개를 상하좌우로 돌릴 수 있어 시야가 넓어지고 고개를 흔들지 않고 세울 수 있어 안거나 재울 때 목욕 시 한결 편합니다. 대부분의 아기가 생후 4개월 이후에 목을 가누고 5~6개월이면 완성됩니다.

 

3. 뒤집기를 시작합니다.

똑바로 누워 두면 옆으로 몸을 돌리기 시작하여 뒤집기를 시도합니다. 이 시기의 뒤집기는 정확히 말하면 엎드린 것(엎치기)입니다. 이른 아기는 100일 전에 엎치기를 시작하는데, 보통 엎치고 다시 뒤집는 것을 자유자재로 하는 시기는 생후 6개월 이후입니다. 이때부터 잘 때 가만히 잠자기보다는 몸을 많이 움직이고 여기저기 구르면서 자기 때문에 좀 더 세심하게 신경을 써주어야 합니다. 아직 뒤집기가 안 되면 아기의 어깨와 엉덩이를 잡고 몸을 옆으로 돌려 엎드리도록 유도합니다.

 

4. 구강기 : 무엇이든 입을 가져갑니다.

손에 잡히는 건 뭐든지 입에 들고 들이마시기 때문에 얼굴은 항상 침범벅이고 손은 매끈매끈하면서 시큼한 냄새가 납니다. 손에 딸랑이 같은 장난감을 쥐여주면 잠시 들고 있거나 입에 넣어 빨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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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후 3~4개월 아기 인지 발달

1. 옹알이 : 소리내어 웃습니다.

주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사람들과 접촉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특히 엄마가 아기 근처에 가거나 말을 걸면 기분이 좋아서 소리내어 웃거나 옹알이를 합니다. 옹알이 소리가 커져 시끄럽게 생각될 정도입니다. 언어 발달의 기초가 되기 때문에 어머니는 적극적으로 말을 거는 것이 좋습니다. 또 좋아하는 물건을 보고 좋다는 감정을 표현하기도 합니다.

 

2. 시각 : 색을 구별하기 시작합니다.

시력이 많이 발달해서 사물이 움직이면 그 방향으로 눈이나 고개를 돌려 바라볼 수 있습니다. 생후 4개월 정도가 되면 눈동자의 움직임이 더 뚜렷해지고 움직이는 것을 오랫동안 주시합니다. 특히 빨간색, 노란색 등을 중심으로 색을 구별하기 시작하여 형형색색의 장난감을 좋아합니다.

 

3, 기억력 : 부모님의 얼굴과 목소리를 기억하고 있습니다.

생후 4개월 무렵에는 어머니의 얼굴과 목소리를 기억할 수 있습니다. 이 시기에는 아기와 자주 얼굴을 맞대고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엄마보다 상대적으로 아기를 오랫동안 만나지 못하는 아빠는 더 신경 쓰도록 해요. 아기는 엄마나 아빠를 보고 기분이 좋아서 웃거나 미소를 짓습니다.

 

▣생후 3~4개월 아기 돌보기

1. 수유텀 : 1일 5~6회 수유합니다.

수유 횟수를 하루 5~6회 정도로 줄입니다. 생후 3개월 정도가 되면 6~8시간 젖을 먹지 않아도 건강에 무리가 없기 때문에 수유 간격을 규칙적으로 만드는 데 좋습니다. 수유 간격이 불규칙하면 한밤중에 수유를 중단하기 어렵고 생후 4개월부터 시작되는 이유식에 아기가 적응하기 어렵습니다. 젖을 먹는 아기라면 모유가 적지 않은지도 점검을 합니다. 체중이 순조롭게 늘지 않는 경우는 아픈 것은 아닌지 조사하고, 그렇지 않은 경우는 젖이 부족하기 때문에 분유로 보충합니다.

 

2. 턱받이를 잘 교체해 줍니다.

생후 3개월이 지나면 침샘이 발달하고 침 분비가 증가합니다. 침을 많이 흘리면 턱이 무너져 아플 수 있지만, 위생상 좋지 않기 때문에 턱받이를 자주 교체해 줍니다.

3. 선천성 고관절 탈구를 점검합니다.

대퇴골과 골반을 연결하는 고관절이 태어날 때부터 어긋난 것은 선천성 고관절 탈구라고 합니다. 생후 6개월 이전에 발견하고 치료해야 완치가 가능하므로 평소 관심을 갖고 다리를 관찰합니다. 두 다리의 주름이 비대칭이고 곧게 누워 무릎을 세웠을 때 높이가 다르면 선천성 고관절 탈구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때는 소아성형외과 전문의에게 진찰을 받습니다.

 

4. 손을 깨끗하게 해줍니다.

침을 많이 흘리고 손가락 빨기가 심해집니다. 이때 손가락이 더러워지면 입에 염증이 생기거나 배탈이 나기 쉽습니다. 따라서 항상 손을 깨끗이 닦아 주시고 손톱도 잘 잘라서 오염이 생기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이 시기의 손가락 빨기는 아기에게 즐거운 놀이로 무리하게 씻기지 않도록 합니다. 너무 자주 씻겨준다면 오히려 신경질적인 성격이 될 수 있으므로 다른 곳으로 관심이 쏠리도록 유도하는 것이 좋습니다.

 

5. 배냇머리 : 머리를 밀어주는 것도 좋습니다.

백일 전후로 보통 6개월까지 '배냇머리'가 빠집니다. 한창 뒤집고 손가락을 빨기 때문에 머리카락이 입안으로 들어갈 수 있으므로 아기 주위에 떨어진 머리카락을 그때그때 정리하도록 합니다. 배냇머리를 밀어주면 머리카락이 많아진다는 속설의 진위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위생상으로도 좋은 방법입니다. 백일 사진 예쁘게 찍어주시고 밀어주시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접촉성 피부염에 주의하세요

피부가 약한 아기들은 겨울에 찬바람을 조금만 쐬어도 금방 얼굴이 까칠하고 빨갛게 변하며 피부가 거칠어져 버립니다. 특히 이 시기의 아기는 침을 많이 흘리고 손을 자주 씻기 때문에 입 주위가 항상 새빨개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유식을 하거나 엄마 옷에 아기가 얼굴을 비비면 입에 묻은 침이나 음식이 피부를 자극할 수 있습니다. 이런경우 얼굴에 물기가 남아 있으면 더욱 건조해지고 상태가 악화됩니다.

 

세수를 깨끗이 한 후 반드시 로션을 충분히 발라 항상 촉촉해지도록 보습에 신경씁니다. 또한 실내에서는 가습기를 틀거나 세탁물을 넣어 적정한 실내 온도와 습도를 유지합니다. 적정 실내 온도는 18~24도, 습도는 40~60%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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